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 3년만에 레드카펫

입력 2022-07-08 04:07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이상해도 괜찮아’라는 슬로건으로 7일 개막했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이날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선 배우 박병은과 한선화의 사회로 개막식이 진행됐다. 민규동 윤제균 이명세 이장호 등 감독들과 올해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인 설경구,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 김홍준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문성근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이사장, 박기용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등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작곡가 김형석의 노느니특공대엔터테인먼트가 만들어낸 버추얼 그룹 사공이호가 축하공연을 했다. 개막식 후에는 개막작 ‘멘’이 상영됐다. ‘엑스 마키나’ 등을 연출한 알렉스 가랜드 감독의 호러 영화다.

영화제는 오는 17일까지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부천시청 잔디광장과 어울마당, 판타스틱큐브, 한국만화박물관, CGV소풍, 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 등 13개관과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에서 49개국 268편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올해 BIFAN은 시리즈 영화상을 신설하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