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가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 회의장에서 열린 ‘2022 지속가능발전 고위급 포럼’에 참석해 “다음 세대가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전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연설(사진)했다.
에스파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투 더 넥스트 레벨’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에스파는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그룹이다. 멤버 네 명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며 네 명의 아바타 멤버들은 메타버스에 존재한다”면서 “메타버스 세상은 현실을 반영하는 세계로, 현실이 고갈되기만 하고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 가상 세계의 무한한 가능성 역시 지키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 가능한 지구의 생태계, 질 높은 삶을 위한 균등한 기회 없이는 메타버스 세계가 반영할 수 있는 현실 세계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스파는 연설을 마친 뒤 히트곡 ‘넥스트 레벨’ 무대를 영상으로 선보였다.
2016년 시작된 포럼은 정부뿐만 아니라 여성, 장애인, 노동자, 시민단체,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여 지속가능발전목표(SDGs)가 국가별로 잘 지켜지는지 검토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