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기사연)가 최근 2차 ‘자전거 탄 기도회’(자탄기·사진)를 열고 정치권에 기후위기 대응 정책 마련을 요구하고 탈원전 정책 중단을 규탄했다. 앞서 기사연은 지난해 6월 1차 자탄기를 열고 ‘따릉이’를 타고 각 교단 본부를 방문하는 등 교회와 교단에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기사연 회원 스무명가량은 이번 2차 기도회에서 서울 중구 감리교 본부에 모여 용산 대통령 집무실까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며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비판했다. 자탄기 행사를 주도한 이현아 목사는 “윤석열정부에서 현재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을 위한 정책을 내놓은 게 없고, 탈원전 정책 철회에 이어 다시 원전 개발에 앞장서는 모습은 기후위기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지호 기자 p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