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美도심이동연구소 맞손…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가속도

입력 2022-07-06 04:03
지난달 25일 미 LA 소재 미래 모빌리티 연구기관인 도심이동연구소(Urban Movement Labs, 이하 UML)에서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안광호 인천시 항공과장, 유창경 항공우주산학융합원장, Sam Morrissey UML 사무총장, Clint Harper UML UAM정책위원.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미국 LA 도심이동연구소와 도심항공교통의 운영환경 연구를 함께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상용화 실현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인천시와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LA 미래 모빌리티 연구기관인 도심이동연구소(UML)와 ‘도심항공교통(UAM) 초기 운영을 위한 연구개발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UML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에서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새로운 교통체계인 도심항공교통이 초반에 차질 없이 정착될 수 있도록 운영환경 연구 등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주요내용은 UAM 초기 운영환경 및 회랑 구축 시 요구되는 국지기상정보 기준 및 데이터 요소 연구, 오픈소스 통신표준 통합 및 연동을 중심으로한 기상정보 송·수신방안 연구, 지방정부의 국지기상정보 활용방안 연구 등이다.

이번에 시작된 국제연구는 10월까지 진행된다.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인천시 주최로 인천 영종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개최되는 ‘2022 K-UAM Confex’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또 인천시와 LA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UAM 산업 육성을 위해 도시 간의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협력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도 공감했다. 두 도시는 유럽 및 미주·아시아 지역 내 글로벌 도시, 공항, 대학, 연구기관의 참여를 유도해 11월 개최 예정인 ‘2022 K-UAM Confex’에서 공식적으로 글로벌 도시 간 ‘도심항공교통(UAM) 지역 협력체(GURS)’ 구축을 선언하기로 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