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 퍼레이드 축제 이름 바꿔 개최

입력 2022-07-05 04:05

대구 대표 퍼레이드 축제인 컬러풀페스티벌(사진)이 파워풀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꾸고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대구시는 아시아 최대 거리 퍼레이드로 평가 받는 파워풀페스티벌을 9~10일 국채보상로(중앙네거리~종각네거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다시 축제로! Festival is back’이라는 슬로건 아래 3년 만에 개최된다.

8일 옛 중앙파출소 앞에서 펼쳐지는 전야제에서 일부 해외 퍼레이드팀의 공연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정상급 비보이들의 퍼포먼스도 볼 수 있다. 9~10일 본 행사 기간에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국내외 80여개 팀이 참여하는데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해외에서는 필리핀 ‘시눌룩페스티벌’과 일본 ‘요사코이마츠리’ 등 세계적인 퍼레이드에서 우승한 5개 팀과 인도네시아, 태국, 몽골 등 10개 팀이 참여해 화려한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국내에서도 70여개 팀이 참여해 경쟁한다.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는 점을 고려해 팀당 참가 인원은 줄였다.

8차로 500m 구간을 개방해 힐링 음악과 비눗방울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열중(熱中) 쉬어!’ 프로그램, 마술과 저글링 등 국내외 50여개 전문 거리공연단이 펼치는 거리예술제, 무더위를 식혀줄 워터 퍼레이드 등을 진행한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공원에서는 지역 동호인의 버스킹 등이 펼쳐진다. 퍼레이드 경연 후에는 대규모 도심 스트리트 콘서트가 펼쳐진다. 9일 ‘아스터&네오’ ‘노라조’의 파워풀나이트가 진행되고 10일에는 퍼레이드 시상식과 함께 폐막식이 열린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