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영국 브리티시볼트,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 낸다

입력 2022-07-01 04:04

포스코케미칼은 영국 유일의 배터리 기업 ‘브리티시볼트’와 배터리 소재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두 회사는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를 공동 개발하고 향후 대규모 공급 계약도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유럽 시장 확대와 고객사 다변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포스코케미칼을 지난해 10월 노르웨이 ‘모로우 배터리’와 양·음극재 소재 개발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유럽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영국의 자동차 회사 애스턴마틴, 로터스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브리티시볼트는 영국 노섬벌랜드와 캐나다 퀘벡 등에서 총 100기가와트시(GWh)에 이르는 배터리 양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민경준(사진 왼쪽)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친환경 배터리 기업인 브리티시볼트와 안정적 공급망을 보유한 포스코케미칼의 협력은 양사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며 “고성능 제품 개발과 공급망 구축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