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IT 기술력을 앞세워 SM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홈피트니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홈피트니스 사업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를 통해 홈피트니스 콘텐츠와 관련 기기를 만들고, 구독 서비스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한다.
조주완 LG전자 대표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피트니스캔디’ 제작발표회에서 “앞서가는 나의 삶을 위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트니스캔디는 LG전자와 SM엔터에서 각각 지분 51%, 49%를 보유한다. 피트니스캔디는 홈피트니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앱 기반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9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집에서 혼자 운동하는 사람을 위해 맞춤형 운동 방법을 다양한 방식으로 추천한다.
LG전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혁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관련 기기를 연계해 선보일 예정이다.
피트니스캔디 측은 2020년 홈 트레이닝 콘텐츠 ‘피트니스 플러스’를 출시한 애플을 가장 큰 경쟁사로 꼽았다.
김비오 피트니스캔디 부대표는 “내년 유료회원 5만명, 연 매출 100억원 달성이 목표다. 2024년 유료회원 30만명, 연 매출 1000억원, 2025년 100만명과 5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