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29일 포스코국제관에서 ‘경북 산단 대개조(포항권) 사업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경북 산단 대개조(포항권) 사업은 포항 철강산단을 거점으로 경주 외동 일반산단, 영천 첨단부품산단에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0개 사업에 총사업비 5887억원을 투자한다.
탈탄소 스마트산단 대전환을 위한 그린철강 기반 청정금속소재 산업 허브 구축을 목표로 3대 중점과제, 9대 실천과제 및 30개 세부사업을 수립하고 일자리 2000개 창출, 첨단 스마트팩토리 100개 보급, 온실가스 10% 저감을 주요목표로 세웠다.
포항은 노후화된 산업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고 포스코 중심 산업구조를 재편해 청정금속소재 기반 신산업 거점 산단으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경주는 포항, 영천과의 연계협력 강화 및 스마트 실증 인프라 중심으로 글로벌 미래형 모빌리티 전진기지로 재도약을 노린다. 영천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부품산업 중심지에서 탈피해 기업들간 R&D 협력강화를 통해 차세대 그린부품소재 R&D 중심지로 도약을 꿈꾼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을 통해 포항권 경제를 활성화 시켜 산단이 살고, 지방이 살고, 대한민국이 살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