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면서 보험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진단, 계약, 심사, 지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비대면 등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 영역에서는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데이터 분석 자격증 인증 제도를 도입했다. 데이터 분석을 위한 전문 조직도 출범시켰다.
삼성생명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퍼블릭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한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지난 22일 오픈했다.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 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개인별 맞춤형 운동·식이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등 건강관리 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이번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AI 콜센터, 포인트 플랫폼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에 클라우드를 적용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홈페이지, 다이렉트사이트, 태블릿, 모바일 등으로까지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확대할 계획이다.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시장의 변화와 디지털 신기술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한 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용량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했다”며 “보다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