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이하 공사)가 신축 건물에 전기 공급 신청 온라인 접수를 비롯해 고객 중심의 혁신 경영을 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달 말부터 신축 건물의 사용자나 전기설비 소유자가 전기 공급 신청을 할 때 온라인 접수 처리 서비스를 시범 시행해왔다. 전기안전공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기공급 신청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신규 전기설비 사용 전 검사 실시확인서도 공사와 한국전력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디지털로 실시간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서비스 도입 전까지 신축 건물에 전기를 새로 공급받기 위해 한전에 전기설비 사용신청서를 내고 공사가 발행하는 사용 전 검사 실시확인서를 별도로 발급받아 이를 다시 한전에 제출해야만 했다. 이 서비스는 한 달여 간 시범 운영을 거쳐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연평균 4만여 건에 이르는 자가용 전기설비 사용신청 고객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또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언제든 손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24시간 온라인 전기안전상담 챗봇 서비스 ‘미리봇’도 올해 초 개설했다. ‘잔기안전여기로’(safety.kesco.or.kr)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전기요금이나 에너지소비효율, 전기안전 관련 상식이나 관련 법령, 각종 검사나 점검 신청 방법과 수수료 등 자주 묻는 질문이 9개 유형별로 분류돼 있다. 챗봇으로 만족스러운 해답을 얻지 못하면 홈페이지 ‘질문과 답변’ 게시판에 글을 남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