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람회 유치전 나선 LG… 뉴욕·런던 한복판에 홍보영상

입력 2022-06-23 04:06
LG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위해 21일(현지시간)부터 홍보 영상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위 사진)과 영국 런던 피카딜리 전광판(아래)에 내보내고 있다. LG 제공

LG는 2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 있는 전광판에서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임스스퀘어는 하루 평균 유동인구 150만명에 달하는 명소다. 피카딜리 광장도 런던의 최대 번화가로 꼽힌다.

LG 측은 “유치에 힘을 보태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LG는 한국에서도 광화문, 시청 등에 있는 옥외광고 전광판을 통해 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이번 영상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때 진행한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 상영된 것이다. HS애드가 제작했다. 부산의 매력을 ‘에너지’ ‘모험’ ‘다양성’ ‘아름다움’ ‘예술’ ‘당신’이라는 여섯 가지 키워드로 표현했다. 해운대, 광안대교, 벡스코(BEXCO), 감천문화마을 등의 부산 명소와 e스포츠대회, 국제컨퍼런스, 예술 공연 등 행사 개최현장을 부각했다.

한편 LG는 지난 2월부터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해외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는 “향후 유치위원회와 협의해 해외에서 유치 활동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