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청사 건립 예정지 달서구 도시안전진단에 ‘블록체인’ 적용

입력 2022-06-22 04:08
대구 달서구가 구축 중인 도시안전 플랫폼 설명도. 달서구 제공

대구시 신청사 건립 예정지인 달서구가 도시안전진단에 첨단 기술을 적용한다. 대구 달서구는 비수도권 최초로 ‘블록체인·사물인터넷(IoT)기반 지능형 도시안전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시안전 플랫폼은 안전등급이 낮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돼있거나 준공 30년이 넘은 노후 건축물 등을 디지털 데이터 기반의 실시간·자동감지·원격으로 건축물 안전관리를 지원한다. 건물에 부착된 IoT센서가 구조물의 이상·변화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위험 감지시 달서구와 건물소유자에게 문자로 경보알림을 전송해 사전에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도시 전반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달서구가 처음이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달서구와 건물소유자는 PC·스마트폰으로 구조물 상태 정보, 실시간 데이터를 상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달서구는 건축물 소유자의 사전 동의를 거쳐 9월까지 200개동을 선정하고 11월까지 센서 부착과 플랫폼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실증은 2023년 1월부터 진행된다.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한 투명한 이력 관리로 각종 안전사고의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분쟁, 안전관리 대책 수립의 근거 자료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