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한국인 최초 ISO 회장 도전

입력 2022-06-21 04:03

조성환(사진)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가 국제표준화기구(ISO) 차기 회장에 도전한다. 한국인이 ISO 회장 선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일 조 대표가 국제표준화기구 차기 회장 선거에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ISO는 표준 수(2만4322건)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표준기구다.

ISO 회장은 총회와 이사회 의장으로서 의사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며, 정회원 투표로 선출한다. 회장 임기는 당선자가 2년과 3년 중 선택하는 것이 관례인데, 조 대표는 이미 2년(2024~2025년)을 선택했다. 조 대표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현대모비스에서 전기차 등 미래 사업 모델 변화를 이끌고 있으며 자율주행산업협회 초대 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차기 회장 선거는 오는 9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표준화기구 총회에서 치러진다.

세종=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