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 뭉친 경북도-23개 시·군 “새로운 지방시대 이끌 것”

입력 2022-06-21 04:04
경북도가 20일 도청 화백당에서 ‘민선8기 시장·군수 당선인 정책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0일 도청에서 ‘민선 8기 시장·군수 당선인 정책간담회’를 하고, 도와 23개 시·군이 ‘하나된 원팀’이 돼 지방시대를 주도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민선 8기 준비위원회 출범, 투자유치 100조원 달성, 국비 확보 등 바쁜 도정 현안에도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이철우 지사의 평소 도정 철학대로 시·군 당선인의 현장 의견을 최우선적으로 청취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정책 간담회에는 23개 시·군 당선인과 실·국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정책 방향 보고와 이에 대한 당선인의 의견 수렴을 위한 정책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지사는 “오늘이 바로 민선 8기 변화와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더 자주 소통하고 더 가까이 협력해 도와 시·군이 한목소리를 낼 때 다가오는 지방시대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황명석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경상북도 민선 8기 정책 방향’을 보고하면서 지방분권 헌법개정, 광역경제권 메가시티, 완전한 자치권 제도화, 지방 대학 양성 등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 시대를 위한 4가지 해법을 제시했다. 또 경북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기 위한 5가지 공약보고와 함께 시·군 별 특성화 전략도 보고했다.

경북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기 위한 5가지 공약은 기업이 태동하고 성장할 기회, 배우고 일할 기회, 세계로 진출할 기회,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회,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기회 등이다.

당선인들은 시·군별 도로 건설, 철도 등 SOC 사업과 일자리, 문화관광, 농업, 반도체와 백신 등 미래 산업, 청년문제 등 다양한 사업 건의를 했다. 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공항경제권 육성, 도로철도망 구축 등 윤석열 정부 경북도 15대 정책 과제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도의 적극적인 역할도 주문했다.

이 지사는 “도정 추진의 성패 역시 시·군의 협조로 결정되는 만큼 시·군의 건의사항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민선8기 경북도 100대 과제를 구체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