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해양, 물류, 항만 분야 기반의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인천스타트업파크(사진) 스마트-X 시포트 프로그램’의 참여 스타트업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 실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인천항만공사의 수요 기술을 해결할 스타트업을 모집하는 ‘기술적용분야’와 인천항만공사의 실증 인프라를 활용해 제품·서비스를 실증하는 ‘실증분야’로 진행됐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기술적용 분야에 2개 스타트업(아쎄따, 파킹고), 실증 분야 1개 스타트업(이유씨앤씨) 등 총 3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인천항만공사가 보유한 실증 인프라를 활용하고 기업 당 최대 5000만원의 실증자금을 지원받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실증을 진행하게 된다.
아쎄따는 비관제 대상 소형선박의 입·출입 정보 자동수집 등을 사물인터넷(IoT) 기반 소프트웨어를 활용, 유관기관에 공유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한다. 파킹고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인천신항 주변 불법주정차 차량 단속 솔루션을 만든다. 실증 분야에 선정된 이유씨앤씨는 자체 개발한 에너지 절감(연 25%) 및 탄소저감 코팅제를 건축물에 시공해 효과를 검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