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이달부터 도내 농촌지역 외국인노동자의 노동 여건 개선을 돕기 위한 ‘2022년 농촌지역 외국인노동자 서포터즈 운영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단체 3곳이 올해 12월까지 서포터즈 운영을 맡아 농촌지역 외국인노동자의 노동 여건 개선에 앞장선다.
선정된 단체들은 서포터즈단을 꾸려 권리구제 및 생활정보 상담, 숙소·작업장 안전진단, 해충 구제 및 방역 관련 용품 지원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인노동자 숙소·작업장을 대상으로 전기안전 진단이나 화재감지기 설치 등 환경개선을 돕고, 방역용품이나 해충 구제 약품 등을 지원하는 활동도 한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에 맞춰 서포터즈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한편, 페이스북 라이브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비대면 상담도 병행하여 진행한다.
김정일 경기도 외국인정책과장은 “도심과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 상담을 원해도 받기가 어려웠던 농촌지역 외국인노동자들의 노동 여건 개선과 지역사회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노동자들의 권익향상을 위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