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지요한, 빌헬름 슈텐함마르 콩쿠르 3위

입력 2022-06-20 04:07

바리톤 지요한(사진)이 빌헬름 슈텐함마르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했다. 지요한은 지난 9~17일(현지시간) 스웨덴 노르쉐핑에서 열린 빌헬름 슈텐함마르 인터내셔널 뮤직 컴피티션에서 8명이 겨룬 결선에 진출해 최종 3위를 차지했다. 스웨덴 작곡가·지휘자 겸 피아니스트였던 빌헬름 슈텐함마르(1871~1927)를 기려 2006년 창설된 이 콩쿠르는 2년마다 열린다. 북유럽 최대 음악 콩쿠르 중 하나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2018년 대회에선 한국의 테너 김요한이 우승했다.

지요한은 서울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뒤 현재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대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뉘른베르크 국립 오페라극장 무대에서 2021·22 시즌에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벨코레 역으로 데뷔했다.

송세영 기자 sysoh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