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1300년 전 금빛 화조도… 눈부신 통일신라 공예의 진수

입력 2022-06-16 21:21

문화재청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16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공개한 8세기 통일신라시대의 ‘선각단화쌍조문금박’. 2016년 신라 태자의 거처였던 경주 동궁과 월지에서 분리된 채 발굴돼 보존처리를 거쳤다. 두께 0.04㎜, 가로 3.60㎝, 세로 1.17㎝ 금박에 정교한 도구로 새 두 마리와 꽃을 조밀하게 새겨 현미경이나 돋보기로 봐야 식별할 수 있다. 현존하는 유물 중 가장 정교한 세공술을 보여주는 것으로 금속공예를 넘어 회화사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