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모터쇼, 내달 14일 벡스코서 개막

입력 2022-06-17 04:04

4년 만에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가 개막을 4주 남짓 남겨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모터쇼 사무국은 7월 14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15일 개막해 같은 달 24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가 참가하고 수입 브랜드 중에서는 BMW, MINI, 롤스로이스가 참가를 확정하는 등 총 6곳의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2018년 행사에 국내외 완성차 업체 19곳이 참여한 것에 비하면 ‘반쪽짜리’ 행사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부산에 본사를 둔 르노코리아자동차를 비롯해 수입차 업계 1위인 메르세데스-벤츠마저 불참하기로 하면서 부산모터쇼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한다.

수입차 업계의 공백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채운다. 현대차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차량을 선보인다.

기아차도 콘셉트카를 공개할 예정이다. 완성차 브랜드 외에 SK텔레콤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경남의 타이어업체인 넥센타이어가 모터쇼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벡스코 야외 행사장, 제2전시장 등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가 브랜드의 신차 시승 행사와 극소형 전기차(마이크로레이서) 시승, 오프로드 차량 및 짐카나(장애물 회피 코스) 체험, 3륜 오토바이 체험과 자동차 e스포츠 대회 등이 열리고 오토매뉴팩, 퍼스널 모빌리티 행사, 수출상담회 등도 개최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