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예배 사색

입력 2022-06-17 03:06


저자가 매 주일 예배를 시작하면서 성도들에게 전한 메시지와 예화가 주를 이루는데, 예배에 임하는 마음가짐과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설명한다. 저자는 통상 예배의 하이라이트처럼 여겨지는 설교가 예배의 중심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찬송과 기도와 헌금에 이르기까지 순서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는 예배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예배를 마친 뒤 “설교 좋았습니다”라는 덕담 대신 “하나님 감사합니다”라는 고백이 나와야 진정한 예배라는 것이다. 예배를 예배답게 드리기 위한 실천 방안 중 하나로 저자는 ‘예배 10분 전에 자리 잡기’를 꼽는다. 급한 마음으로 예배당에 들어서지 말라는 것이다. 코로나19로 흐트러진 예배의 의미와 본질을 되새기는데 꼭 맞는 책이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