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대신증권은 명동 사옥명을 변경하고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15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사옥 새 주소인 ‘중구 삼일대로 343’에 착안해 사옥명을 기존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대신(Daishin) 343’으로 변경한다. 유일무이하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는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사해왔던 대신증권의 정체성과도 맞닿아 있다. 독립계 증권사였던 대신증권은 한때 규모 등에서 대형사에 밀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금융기관을 인수해 대신저축은행을 출범시키고 부동산 신탁업과 리츠 시장에 뛰어드는 등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제한적인 자기자본을 효율적으로 운용했다. 그 결과 최근 10년간 대신증권의 자회사는 3배로 늘었고 지난해 영업이익은 8855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
대신증권, 창립 60주년 맞아 사옥명 변경·차별화 전략 강화
입력 2022-06-16 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