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 “농·축협도 기술창업자금 신청 가능”

입력 2022-06-15 04:02
농식품 벤처·창업 기업을 위한 저금리 정책 자금인 ‘기술창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취급처가 대폭 늘어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지난달부터 기술창업자금 대출 취급 기관을 농협은행에서 농·축협까지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전국 5900여개 영업점에서 기술창업자금 대출 신청이 가능해졌다. 벤처·창업 기업들이 편의성이 그만큼 더 커진 것이다.

농식품 분야 특허나 노하우 등 기술력을 보유한 농업법인 또는 중소기업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고정 금리 2.50%, 변동 금리 1.03%(2022년 6월 기준)로 최대 20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신 대출한 자금은 운영·시설·개보수 자금으로만 쓸 수 있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농산업체의 금리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