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 도시 인천, 지역특화 전시·컨벤션 풍성

입력 2022-06-14 04:03

인천시는 올 하반기 잇따라 개최되는 지역특화 전시 및 컨벤션 지원에 나서면서 ‘마이스 도시 인천’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개최되는 총 13건의 지역특화 전시·컨벤션 및 이벤트에 17억1380만원을 지원한다. 6월 22~24일 열리는 국제해양·안전대전을 시작으로, 9월 환경산업·탄소중립 컨퍼런스 및 전시회, 10월 국제치안 산업대전, 11월 코리아 뷰티&코스메틱 쇼와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K-UAM 콘펙스,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펙스까지 지역특화 전시회가 연말까지 연이어 개최된다.

시는 바이오·항공·환경·뷰티 등 인천 전략 산업 및 인천형 뉴딜정책에 부합한 전시·컨벤션 육성을 통해 국제 마이스 도시로써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9월 신규 개최 예정인 환경산업&탄소중립 컨퍼런스 및 전시회 등 지역특화 전시·컨벤션 확대 개최를 통해 20만여명의 국내외 바이어, 참관객 유치와 지난해보다 약 30% 증가한 3000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월 개소한 인천 마이스지원센터를 위기대응시설로 지정하고 마이스 위기극복 사업자금 지원 및 코로나 피해 종합상담실을 운영했다. 또 마이스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화상회의 시스템, 가상스튜디오, 3D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 지원했다. 코로나19로 취소된 행사를 대상으로 임대료 및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시설에 대해서는 교통유발 부담금 등을 감면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32%가 증가한 총 33건의 국제회의를 유치·개최하기도 했다.

인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