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13일 청년들의 톡톡 튀는 섬·해양 관광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한 ‘청춘어람 관광 콘텐츠 공모전’ 입상자를 시상했다고 밝혔다.
청춘어람은 청년이 만드는 어촌관광의 요람이라는 뜻이다. 청년 전문가를 양성해 섬·해양 관광 상품을 기획·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에서 총 100팀이 참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도는 제안 아이디어의 창의성, 지역자원 활용 여부, 상품화 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해 총 30건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 아이디어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대중교통 이용 여행, 탄소중립 캠핑을 내용으로 하는 ‘완도 청산도 친환경 여행’이 차지했다.
우수상으로는 여수의 돌문어를 염장·건조해 캠핑음식이나 안주로 제공하는 ‘여수 시퀴테리(씨푸드와 샤퀴테리의 합성어)’, 고흥~여수 간 섬섬백리길을 관광객이 머무르고 소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백리섬섬길 특산물 축제’, 상품성이 떨어지는 전복을 활용한 ‘전복장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등이 선정됐다.
입상자에겐 최우수상 250만원, 우수상 150만원 등 총 2000만원의 시상금과 청춘어람 전문가 양성 과정에 참여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