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미포 국가산단과 온산국가산단에 쉼터로 꾸며진 거리와 노동자들을 위한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된다.
울산시는 노후 산업단지 지역 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2022년 산업단지 환경조성 통합 공모 사업 중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과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사업’에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게됐다.
시는 북구청과 협업해 울산·미포 국가산단 효문지구에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을, 울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온산국가산단에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0억원(국비 10억원)이 투입돼 효문지구 내 연암천 일원 산성로와 효암로에 보행 환경 개선, 상징 조형물 설치, 옹벽 및 담장 개선, 쉼터 설치, CCTV 정비, 보안등 설치 등을 진행한다. 올해 착공해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는 총사업비 50억원(국비 27억원)을 들여 기존 울산종합비즈니스센터 부지 옆에 부지 3000㎡, 연면적 1200㎡,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옥외는 개방형 야외 운동 공간 및 녹색정원으로 조성하며 1층은 문화예술작품관, 문화카페, 편의점, 세탁소 등 여가 편의 시설을 조성한다. 2층은 문화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도서공간, 동아리실, 예술아카데미 등을, 3층은 산업단지 근무자 생활 및 건강을 위한 운동시설과 휴게공간 등을 구축해 근로자와 시민을 위한 맞춤형 공간을 제공한다. 올해 하반기 설계를 시작해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