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수도 기술, 세계 최대 수도전시회서 선봬

입력 2022-06-13 04:08

대구시는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13~15일 개최되는 세계 최대 미국 수도전시회(ACE2022)에 물산업 대표단을 파견해 물기업 진출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전시회에 물기업 한국·대구 공동전시관을 설치해 지역 기업의 수출 활로를 모색하는 동시에 미국 물환경연맹(WEF) 등 미국 물기관과의 교류 강화에 나선다. 물산업 대표단은 시, 상수도사업본부 지역 물기업(9곳), 한국물기술인증원, 한국환경공단 등 14개 기관·기업 관계자 32명으로 구성됐다.

공동전시관에서는 지역기업 9곳이 밸브, 수질계측기, 액추에이터, 수충격 방지장치, 산업용 내시경 등 물산업 관련 제품을 전시한다. 지역 기업들의 활로 개척을 대표단 참여 기관들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또 대구 물산업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세계 물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협력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행사기간 동안 제2차 한·미 상수도 기술협력 회의, 네트워킹, 전문가 세션(5개 기업 참가), 세미나, 관계 기관 미팅 등이 개최된다. 시는 각종 부대행사에 적극 참여해 11월 개최 예정인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제3회 세계물클러스터 리더스포럼 등 시 주최 국제행사를 홍보할 예정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물기업 성장과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물산업클러스터 인프라와 통합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대구가 물산업 허브 도시인 것을 전 세계에 알리고 많은 국내 물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활로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