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 친환경 포트폴리오 혁신 속도”

입력 2022-06-13 04:06

김준(사진)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친환경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전기차 배터리 및 소재, 재활용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김 부회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기조 연설을 하고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 따라 순환경제 중심의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가 에너지의 핵심이 되는 전동화(Electrification), 폐기물·소재 재활용(Recycle) 등에 초점을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전동화, 폐기물·소재 재활용 분야에서 자체 보유기술에 더해 각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지분투자, 기술·사업 협력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 SK㈜와 함께 차세대 SMR 기업인 미국 ‘테라파워’와 포괄적 사업 협력을 맺은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이와 함께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의 연구·개발(R&D)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체계로 추진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2050년 이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하는 ‘넷제로’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