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 ‘주민자생적 마을활력사업’ 추진

입력 2022-06-10 04:07

경기도는 올해부터 경기북부 접경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도록 돕는 ‘접경지역 주민자생적 마을활력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접경지역 주민자생적 마을활력사업은 파주·포천·연천 등 접경지 7개 시·군을 대상으로 하는 마을 단위 소득사업으로, 주민들이 사업을 직접 발굴·운영토록 함으로써 활력 넘치는 자립형 강소마을을 구현하고자 올해 신규 도입됐다.

기존에 진행되던 접경지역 빈집활용 정주여건 개선사업이 정주 여건 개선에 집중돼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고려, 주민 스스로 다양한 소득사업을 주도적으로 시도해 마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는 마을활력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8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도 및 시·군 공무원, 주민대표 등 30여명이 참여하는 연찬회를 열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토론을 진행하며 개선·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소득증대를 도모할 수 있는 사업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특히 사업 주체들의 실질적인 추진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전문가 초빙 특강, 우수사례 공유, 마을공동체 사업 역량 강화 교육 등도 함께 진행했다.

김정민 경기도 균형발전담당관은 “각종 중첩규제로 고통을 겪어온 접경지역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인 만큼 시·군 담당자와 마을 리더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 드린다”며 “접경지역 주민들이 사업추진에 따른 혜택을 체감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 초기 단계에서부터 전문가를 투입하는 등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