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우리교회 “성도 추가 파송 교회 11곳 찾아요”

입력 2022-06-10 03:02
경기도 성남 분당우리교회(이찬수 목사)는 일만성도파송운동 계획에 따라 성도를 추가로 파송할 11개 교회를 선정한다고 9일 밝혔다. 분당우리교회 일만성도파송운동 실행위원회(이하 실행위)는 교회 홈페이지에 ‘일만성도파송운동 11개 교회 선정 공고’를 올리고 참가를 원하는 교회는 이달 25일까지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지원서와 교단 소속 증명서, 설교 영상을 제출해 달라고 밝혔다.

실행위는 2012년 이후 개척한 수도권 소재 교회 담임을 지원자 자격 요건으로 제시했다. 실행위는 “영적인 성숙, 인격적인 성숙과 사역적 성숙의 조화를 이루는 담임목사님, 지역에서 목회 비전에 따라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는 교회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분당우리교회는 올 연말까지 29개 교회를 분립하고 11개 교회에 성도를 파송하는 일만성도파송운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중순 경기도 수원, 인천, 서울 등에 29개 교회 분립을 완료했다. 이찬수 목사는 최근 공식 유튜브에 올린 ‘성도님들께 드리는 영상 편지’에서 “29개 교회로 간 성도와 남은 성도의 구분을 없애고 힘차게 분당우리교회 2기 사역을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분당우리교회는 공동체를 새로 다지기 위해 말씀 기도 소그룹을 각각 강조하고 있다. 이 목사는 “남기로 한 분들은 분당우리교회엔 엘리야의 남은 용사 7000명과 같다. 한 팀은 분립한 교회로 가서 기초를 세우기로 한 것이고 다른 한 팀은 남아서 분당우리교회를 건강하게 만들어갈 사명을 가진 팀”이라고 했다. 분당우리교회의 출석 성도는 29개 교회 분립 후 5000명대(지난달 기준)로 떨어진 상태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