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1000만 관객 눈앞

입력 2022-06-07 04:07
6일 서울의 한 극장에 설치된 ‘범죄도시2’ 홍보판. 권현구 기자

마동석의 ‘범죄도시2’가 코로나19 이후 첫 1000만 관객을 동원하는 한국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6일 오전 범죄 액션물 ‘범죄도시2’의 누적 관객 수가 9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18일 개봉한 이후 20일째다. 마동석의 통쾌한 액션을 볼 수 있는 이 영화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 개봉한 지난 1일을 제외하면 매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가 1000만 관객을 넘어서면 2019년 ‘기생충’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범죄도시2’는 흥행 속도가 매우 빠르다. ‘기생충’은 개봉 25일째에 900만명을 돌파했으나 이 영화는 5일 더 빨리 같은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영화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대중의 갈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탄탄한 마니아층을 바탕으로 급부상 중인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개봉 6일째인 이날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넘어섰다. 2015년 개봉한 시리즈 전작 ‘쥬라기 월드’는 6일째, 2018년 개봉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4일째에 200만명을 기록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