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뉴홍콩시티 조성” 김진태 “한국은행 유치”

입력 2022-06-03 04:08

인천시장과 강원지사 선거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모두 탈환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2일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며 “계층·세대 간 상생발전계획을 실행해 따뜻하고 희망 넘치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 내항에 새로운 항만도시를 건설하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다국적기업과 금융기관 등을 유치하는 ‘뉴홍콩시티’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수도권매립지 논의도 원점에서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유 당선인은 “서울·인천·경기·환경부 4자 합의를 바탕으로 반드시 대체매립지를 확보해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지사 당선인은 “도민께 약속드린 인구 200만 강원시대를 향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제주특별자치도법은 481개 조항인데 강원특별자치도법은 23개 조항밖에 되지 않는다”며 “강원도 특성과 실정에 맞는 특례 내용을 채운 개정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건립 65년이 흐른 강원도청사 이전, 한국은행 본점 춘천 유치사업은 곧바로 착수하고,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원주 유치와 도의 제2청사 설치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춘천=정창교 서승진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