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회 삼양그룹 수당상에 오생근·이성환 교수

입력 2022-06-02 04:06

삼양그룹 수당재단은 제31회 수당상 수상자로 오생근(75·왼쪽 두 번째)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명예교수, 이성환(59·왼쪽 네 번째)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삼양그룹은 전날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에게 각각 상금 2억원과 상패를 전달했다. 인문사회 부문 수상자인 오 명예교수는 프랑스 문학연구의 방향성을 확장하고 불문학 연구와 한국문학 비평의 연결 작업에 진일보한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응용과학 부문 수상자인 이 교수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이고 뇌 과학과 인공지능의 융·복합 연구를 선도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인재육성 정신을 기리고자 1973년 제정됐다. 자연과학, 인문사회, 응용과학 3개 부문에서 추천서를 받은 뒤, 부문에 상관없이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 2인을 선정하고 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