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의 통합 진행 여부가 2일 결정된다. 한기총은 앞서 지난 25일과 31일 각각 기관통합준비위원회와 임원회, 실행위원회를 열어 ‘연합기관 통합을 위한 세부합의서’를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2일 열리는 2022년 제1차 임시총회에서 ‘기관 통합의 건’을 다룰 예정이다.
세부합의서에 따르면 양 기관의 회원 교단은 그대로 자격이 유지되며 회원 자격은 기본합의서 ‘제3원칙’에 동의하는 교단 및 단체로, 교단의 경우 ‘200교회 이상 및 교인 1만명 이상’을 기준으로 한다. 임원은 대표회장 1인, 공동대표회장 6인, 상임회장(30인 이내), 공동회장(30인 이내), 총무·서기·부서기·회계·부회계 각각 1인으로 구성된다.
임시총회에서는 새 대표회장 선출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내부적으로 총대들이 통합을 계속 진행하기로 결의한다면 현 임시대표회장이 통합 완성 때까지 한기총을 이끌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 진행이 부결된다면 선거 준비를 거쳐 새 대표회장 선출 수순을 밟게 된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한기총·한교총 통합 여부 오늘 판가름난다
입력 2022-06-02 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