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예비 목회자들에게 사랑의 장학금” 47명에 수여

입력 2022-05-30 03:04

목회의 길을 먼저 걷고 있는 신앙 선배들이 신대원 후배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서울신대 전액장학금운동본부(대표단장 이기용 목사)가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2기 장학생 47명에게 장학금을 수여(사진)했다.

지난해 설립된 전액장학금운동본부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김주헌 목사) 산하 교회들의 후원으로 출발했다. 신대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줄 뿐 아니라 선후배 간 멘토링을 통해 목회 노하우도 전수하고 있다. 1기 장학생 53명에 이어 올해 47명의 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연 700만원)을 지급해 총 100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김주헌 총회장은 “성결함을 회복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목회자가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2기 장학생은 학교와 교회, 타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영성훈련에 충실히 임할 것을 서약했다. 박예린(26) 전도사는 “선배 목사님과 교회 성도들에 대한 감사함을 평생 가지고 흘려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기용 대표단장은 “서울신대가 전액장학금운동본부를 출범하면서 유능한 인재를 많이 데려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을 섬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