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10% 감소

입력 2022-05-30 04:09

충남 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규모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활동을 통해 지난달 재선충병에 감염된 나무 159그루를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4월 확인된 176그루보다 17그루(9.6%) 감소했다.

도는 매개충 활동이 왕성한 5~8월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확인된 고사목은 11~12월 모두 제거한 뒤 주변에 예방주사를 접종할 계획이다. 또 방제 사업장의 품질향상을 위해 전문가 합동컨설팅, 지역방제 협의회 개최, 현장점검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북방하늘소·솔수염하늘소 등 재선충을 몸에 지닌 매개충이 소나무를 갉아먹는 과정에서 퍼지는 병이다. 병을 예방하려면 피해목을 조기에 발견해 파쇄·훈증하거나 예방주사 접종으로 재선충 유입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도는 지난해 총 8263그루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을 제거했고, 올해 3098그루의 피해목을 제거했다. 재선충병 피해 우려지역 1290㏊에는 예방주사 접종을 완료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