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27일부터 이틀간 치러진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일반 유권자는 27~2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3551개 투표소에서 자유롭게 투표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는 사전투표 둘째 날인 28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확진자는 비확진자와 동일한 투표소에서 같은 방식으로 투표한다. 선관위는 지난 대선 사전투표 당시 ‘소쿠리 투표’ 논란을 불러왔던 확진자용 임시기표소는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여야는 사전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BBS라디오 인터뷰에서 “꼭 투표해 달라고 다시 부탁드린다”면서 “투표하면 이긴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진보 색채가 강한 3040 세대를 중심으로 사전투표를 독려해 현재 열세인 선거 구도를 확 바꾸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진보 진영에 유리하다는 공식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여당이 더 낫다는 ‘여당 프리미엄’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을 사전투표장으로 더 많이 끌어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