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올해의 골’ 후보… 통산 2번째 수상 노려

입력 2022-05-27 04:07
사진=EPL 홈페이지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이 2021-2022 시즌 EPL ‘올해의 골’ 10인의 후보에 올랐다. 아시아 최초의 EPL 득점왕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올해의 골’까지 수상할지 주목된다.

EPL 사무국은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2021-2022 시즌 올해의 골 후보로 손흥민 등 10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올해의 골은 팬들과 축구 전문가의 투표로 선정한다.

손흥민은 지난 1일 레스터시티전에서 터뜨린 골로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은 후반 34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치고 나간 뒤 전매특허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은 당시 2골 1도움으로 ‘원맨쇼’를 펼치며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올랐다.

손흥민이 ‘올해의 골’을 수상한다면 두 번째다. 손흥민은 2019-2020 시즌 번리전 ‘70m 원더골’로 이 상을 받았다. 당시 손흥민은 하프라인 이전부터 약 70m를 질주해 번리 수비수 6명을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도 받았다. 전년도 11월부터 해당연도 10월까지 전 세계 모든 축구경기에서 나온 골 중 가장 멋진 골에 수여되는 상으로 FIFA가 2009년 제정한 상이다. 아시아 선수로선 2번째 푸스카스상 수상이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도 맨체스터 시티전 드리블 돌파 후 득점으로 후보에 올랐고, 토트넘전 중거리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10명에 포함됐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