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받은 중소기업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26일 금형업체 ‘건우정공’ 박순황 회장이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의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로 33회를 맞은 이 대회는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포상한다.
박 회장은 50년 이상 금형업에 종사한 전문가다. 최근 새로운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신청했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가들은 지난해 3월부터 5주간 건우정공에 상주하면서 설계 표준화, 가공 정밀도 향상, 수작업 공정 개선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납기일을 기존 40일에서 20일로 줄이고, 생산성도 대폭 높였다. 삼성전자는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2800여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한편, 올해 유공자 포상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담당한 삼성전자 직원들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기여 활동을 인정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을 1명,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4명이 받았다.
전성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