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메소디스트 포럼(회장 임일우 목사)은 지난 23일 경기도 수원성교회에서 감리회 통합 100주년을 앞두고 한국 감리교회 개혁 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에서 기조 발제를 맡은 황문찬(대신교회) 목사는 “교회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구 감소와 양극화 문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교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며 “한국 감리교회는 자치 100주년을 앞두고 세계 감리교회에서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30 메소디스트 포럼에 따르면 2030년은 한국의 감리교회가 하나로 통합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이전까지 한국 감리교는 미국의 북감리회와 남감리회에 각각 젖줄을 대고 있는 교회로 양분돼 있었다. 하지만 1930년 12월 2일 두 기관이 통합해 기독교조선감리회 제1회 총회를 열면서 한국 감리교의 ‘자치 시대’가 열리게 됐다.
2030 메소디스트 포럼 총무인 곽일석(원천교회) 목사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정기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할 것”이라며 “평화와 생명의 의미를 되새기는 대안학교 설립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감리교 통합 100돌 앞두고 심포지엄… 개혁 방안 논의
입력 2022-05-26 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