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공연 기회를 얻지 못했던 음악인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뜻으로 시작된 것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12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옆 선큰가든에서 ‘IBK 퇴근길 뮤직 라이브’를 열었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라이브 무대는 ‘기업 시민’의 역할을 수행하자는 윤종원 행장의 아이디어로 마련됐다.
해외여행을 테마로 한 이번 공연은 뉴욕 브로드웨이로 떠나는 뮤지컬 여행의 감성을 살리기 위해 ‘맘마미아 스페셜’로 진행됐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명성황후’ 등에 출연한 배우 김현숙,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로즈 베르텡 역을 맡았던 배우 주아, ‘맘마미아’에서 로지 역할을 소화한 배우 오기쁨이 출연했다.
기업은행은 오는 8월까지 IBK 퇴근길 뮤직 라이브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내악, 재즈 공연과 함께 인디밴드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매달 색깔 있는 테마를 정해 다채로운 무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캠핑장에서 듣고 싶은 잔잔한 음악’ ‘여름휴가에 어울리는 신나는 음악’ 등의 공연이 준비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클래식, 재즈, 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즐길 수 있는 뮤직 라이브 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뮤지션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