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복귀’ 쪽방촌 주민에 생필품 전달

입력 2022-05-26 18:51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일 민관학 연합 봉사단 '용산 드래곤즈', 서울역쪽방상담소와 함께 서울 용산구 쪽방촌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쪽방촌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그동안 중단됐던 대면 봉사활동을 재개한 것이다.

용산구 소재 80여개의 기업, 학교, 기관이 참여하는 연합 봉사단 ‘용산 드래곤즈’ ‘서울역쪽방상담소’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고립에 놓인 쪽방촌 주민들을 도왔다.

어버이날을 맞아 가진 이번 활동에는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국민건강보험공단용산지사, 삼일회계법인, 삼일미래재단, 숙명여자대학교, 오리온재단, 용산경찰서, 용산구자원봉사센터, 코레일네트웍스, HDC신라면세점, HDC현대산업개발 등에서 봉사자 40여명이 참여했다. 각 회원사에서 준비한 칫솔, 치약, 샴푸, 라면, 간식, 면도기, 소독제, 살충제 등의 생필품 3000만원 상당을 전했다.

이날 아모레퍼시픽 임직원과 용산 드래곤즈 봉사자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새꿈어린이공원에 모여 선물을 직접 포장하고, 쪽방촌 일대 방역활동과 청소도 했다. 활동에 참여한 강예린 아모레퍼시픽 CSR팀 대리는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되는 등 일상 복귀가 현실이 되는 가운데 용산의 이웃인 쪽방촌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뜻깊었다”며 “그간 사회적 고립에 놓여있던 취약계층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