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지난 2월 발표한 ‘올해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3가지 키워드는 ‘미래투자’ ‘글로벌 경쟁력 확보’ ‘안정적이고 탄력적인 주주 환원 시행’이다. 현대모비스는 주가 수익과 주주 환원을 동시에 추구하는 총주주수익률(TSR) 기반 가치 극대화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배당은 순이익 기반 배당성향의 20~30% 수준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미래 투자에 따른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향후 3년간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의 중장기 사업 모델 혁신에 선제적 투자를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등의 미래 성장에 3조~4조원, 전동화와 핵심부품 등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위한 시설 확충에 3조~4조원을 투자한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현금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자율주행, 전동화 등 미래차 분야 핵심기술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엠비전X, POP, 2GO와 같은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를 CES2022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소개했었다. UAM과 로보틱스 등 혁신 기술에 기반한 신사업도 추진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화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새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사외 이사진의 전문성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