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선도… LNG 기반 신사업 투자

입력 2022-05-26 18:53
한국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를 기반으로 한 4가지 신사업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해 2030년 기준 3300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저탄소 기업으로의 변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9월 ‘KOGAS 2021 A New Era’를 통해 변화의 방향이 담긴 새로운 장기경영계획 비전 2030을 선포했다. 천연가스 도매공급자를 넘어 소비자 접점의 모든 벨류체인 영역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제공하는 탈석탄·석유 생태계 조성을 주도할 에너지원 전환 선도기업으로서의 방안이 골자다.

가스공사는 수소 사업에 대한 연도별 보급계획 등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LNG를 기반으로 한 4가지 신사업 추진전략도 발표했다.

4가지 신사업 중 첫번째는 해상 대기질 개선을 위한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이다. LNG 벙커링은 경유 등을 사용하는 선박에게 친환경 연료인 LNG를 연료로 공급하는 것을 뜻한다. 기존 선박용 연료와 달리 황산화물과 분진, 이산화탄소 배출 등을 줄일 수 있다.

수소와 LNG차량 동시 충전이 가능한 융복합충전소 구축 사업, LNG조달부터 전력공급까지 원패키지로 함께 추진하는 GTP(Gas to Power) 사업, LNG냉열 콜드체인 클로스터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가스공사는 4가지 LNG 기반 신사업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해 2030년 기준 약 2조2000억원의 매출액과 3300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연료전환을 통해 약 200만tGHG의 탄소 저감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