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방송 지원으로 농가소득 높여

입력 2022-05-26 18:52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주변 해역 환경의 변화로 작황 부진을 겪고 있는 어민들을 위해 고수온 적용 수산물 품종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전소 주변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수원 한빛원자력본부는 2006년부터 발전소 소재지인 전남 영광군과 인접 지역인 전북 고창군의 지역 사업을 지원해왔다. 중점 추진 사업은 TV홈쇼핑 방송 지원 사업이다. 한수원에 따르면 지난해 영광 쌀 TV홈쇼핑 매출액은 약 59억7000만원을 달성했다. 지원 전 매출액(8억1000만원) 대비 크게 증가한 금액이다. 한수원은 “한빛원자력본부의 TV홈쇼핑 방송 지원 사업은 주변 농가소득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한울원자력본부는 지역주민 소득을 올리기 위해 2020년부터 사회적경제조직 활성화 지원사업인 ‘한울 소셜팜 프로젝트’도 기획·추진하고 있다. 울진 주민 건강을 위한 종합건강검진 지원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찾아가는 건강버스 지원사업’을 통해 기초 검사와 건강상담, 한방진료와 물리치료도 진행 중이다.

고리원자력본부는 고수온 적용 수산물 품종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주변 해역 환경의 변화로 미역·다시마 등 작황 부진을 겪고 있는 어민들을 위해서다. 한수원은 2019년부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와 협업해 고수온에도 내성이 강하면서 경제성 있는 해조류 종자 생산 및 양식기술을 연구하기 위한 장비와 배양시설 구축 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원전 인근 지역 농가의 영농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비료·농약 등 영농자재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