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소상공인에 맞춤형 지원 활동

입력 2022-05-26 18:52
한국도로공사 임직원들이 경북 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5500만원 상당의 지역 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하는 기념식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경북 김천에 있는 한국도로공사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낸 지역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 4월부터 참여자 누적 걸음 수가 55억 보에 도달하면 지역 농산물 꾸러미를 취약계층에 전달한다는 ‘55억 보 걷기 챌린지’ 캠페인을 시행했다. 참여자들이 ‘워크(Walk) 온’이란 앱(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걸으면 참여자의 걸음 수가 자동 누적되는 방식이다. 4만6000여명이 참여해 100억 보를 달성했고, 도로공사는 이달 초 경북 지역 취약계층 아동 1100여명에게 지역 소상공인에게 구매한 5500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도로공사는 또 저소득층 자녀의 학습 여건을 지원하기 위해 ‘공부방 꾸미기’ 사업도 2018년부터 시행해왔다. 지난해까지 102가구에 책상과 걸상, 책꽂이를 선물했고 올해는 지원 가구 수를 112가구로 늘린다.

난치병을 앓는 지역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ex사랑기금’도 운용한다. 프로배구 ‘김천 하이패스’이 정규리그에서 이기거나 득점하면 그에 따라 성금이 적립된다. 올해는 배구단 성적이 2위로 지난해(4위)보다 좋아지면서 지원금 규모도 1000만원 올랐다. 도로공사는 최근 난치병 어린이 14명에게 치료비 4300만원을 지원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23일 코로나19에 맞서는 김천보건소 의료진들에게 간식과 생필품 꾸러미 1000개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