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硏과 탄소중립·기술협력 MOU

입력 2022-05-26 20:19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왼쪽)과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이 지난 20일 연구원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철강산업 탄소 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에너지·환경 분야에 대한 포괄적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현대제철은 지난 20일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에 있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CCUS(탄소포집·활용 저장 기술), 수소 생산 및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 협력을 위한 탄소 중립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현대제철은 2016년부터 저탄소 생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온실가스 및 에너지 부문 기술협력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최근 탄소 중립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서 중요한 요소가 되면서 에너지·환경 부분에 대한 탄소 중립 MOU를 새롭게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현대제철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보유한 에너지 관련 선도 기술을 활용해 제철소 설비 성능 향상 및 운영 최적화에 나설 계획이다. 그린철강을 위한 기반기술인 수소생산, CCUS, 무탄소 연소 등의 중장기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수소에너지연구본부, 에너지효율연구본부, 기후변화연구본부 등 분야별 전담 연구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CCUS, 수소 생산, 열·에너지 설비 부분에 있어 글로벌 톱 클래스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