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보건소 820일 만에 일반업무 재개

입력 2022-05-24 04:08

광주지역 보건소가 ‘탈(脫) 코로나’ 대열에 합류했다. 2020년 2월 24일 문을 닫은 지 820일 만에 업무를 정상화했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낮아지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감염병 방역·진료 등에 투입했던 보건소 인력을 23일부터 일반업무에 복귀시켰다고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 총력 대응을 위해 중단된 자치구 보건소 5곳의 일반업무가 2년 3개월여 만에 재개된 것이다. 시와 자치구는 포스트 오미크론 단계별 대응 전환 정책을 감안해 일상회복과 주민 불편을 줄이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보건소들이 ‘탈 코로나’에 들어감에 따라 광주시민들은 이날부터 코로나 이전과 같은 수준의 보건소 민원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내과와 치과 등 각종 일반 진료와 제증명 발급은 물론 건강진단 결과서(보건증)와 일반건강진단서, 운전면허 적성검사, 흉부 X-ray 검사 등 종전 보건소에서 제공하던 각종 서비스를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