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봄꽃 축제 ‘울산 장미축제’ 부활

입력 2022-05-24 04:07

대한민국 대표 봄꽃축제인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사진)’가 3년 만에 부활한다. 울산시는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2019년 이후 중단됐던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를 올해 다시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14회 장미축제는 25~29일 닷새 동안 울산대공원 장미원과 남문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장미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사랑과 행복, 치유의 경험과 기억을 선사한다는 의지를 담아 ‘오감 만족 체험형 축제’로 진행한다.

이번 장미축제는 전국 최대 규모인 12개국 265종 300만 송이의 장미를 눈으로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감 콘텐츠를 통해 3차원으로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현대미술가 김동훈의 작품인 ‘장미 디퓨저’와 ‘초대형 장미 꽃다발’은 이번 축제의 상징 조형물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람객들에게 300만 송이 장미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동시에 전달하면서 이번 축제를 더욱 인상 깊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오감 만족 콘텐츠는 ‘실감형 미디어 전시관’에서도 체험할 수 있다.

LED조명 벽을 활용해 꽃길, 바다, 홍보, 체험을 주제로 미디어아트 체험 공간을 각각 조성돼 있다. 축제 기간에는 매일 밤 환상적인 빛의 쇼가 이어진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