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주택 입주자 10명 중 7명은 공공임대주택 정책·제도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10~12월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이라고 답변한 이의 비중은 임대 유형에 따라 69.9~79.5%로 나타났다. 만족 비율이 가장 높았던 임대 유형으로는 소득 4분위 이하 계층을 위한 국민임대가 꼽혔다.
전체 응답자의 82.6% 공공임대주택 입주 이후 주거비 지출이 줄었다고 답했다. 그만큼 가계부담도 덜었다는 것이다. 청년층(만 19~34세) 응답자 74.9%가 공공임대주택이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한다고 평가한 것도 경제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김현준 LH 사장은 “공공임대주택의 사회적 가치와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
LH 공공임대 입주자 10명 중 7명 “만족”
입력 2022-05-23 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