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이사장 김종철)가 지난 20일 열린 제71-3회 9차 임시이사회에서 고신대 제10대 총장으로 이병수(사진·글로벌교육학부 국제문화선교 전공) 교수를 선출했다. 이 교수는 21일부터 임기 4년의 총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고려학원 이사회는 안민 전 총장의 임기 종료(2022년 1월 24일)를 앞두고 지난해 12월부터 차기 총장 선출에 나서 세 차례에 걸친 이사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그동안 재적 이사(11명) 3분의 2에 해당하는 8표를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아 총장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해 왔다.
4번째로 진행된 총장 선거에는 그동안 4차례 선거에 꾸준히 지원했던 이 교수와 3차 총장 선거 때부터 출사표를 던진 이정기(백석대) 교수가 경선을 치렀다. 후보자들의 소견 발표와 질의응답, 투표 순으로 진행된 선거에서 2차 투표 끝에 이병수 교수가 신임 총장에 선출됐다.
이 교수는 미국 리폼드신학대학원에서 선교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부산울산경남이주민네트워크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